2025년 2월 16일 설교요약

성경 : 사무엘하 9:1—8      

제목 : 므비보셋, 부끄러움을 없애는 자

 
  오늘 본문에는 삶에 고난이 많은 한 사람이 나옵니다. 므비보셋입니다. 그는 사울왕의 아들인 요나단의 아들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출발이 좋았습니다. 할아버지가 사울, 아버지는 요나단이었습니다. 그대로라면 왕위 계승 1순위입니다. 그러나 한순간에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죽게 되었고 유모가 그를 안고 도망치다가 떨어져 두 다리를 모두 다쳐 절게 되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어두움의 그림자가 인생에 드리워졌습니다. 그렇게 남의 집에 얹혀 지내는 신세로 자라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윗 왕이 자신을 찾는다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그의 할아버지인 사울의 밭을 다시 되돌려주고 항상 자신과 함께 왕의 상에서 먹도록 해 주었습니다. 

1. 고난은 우리 삶을 분명하게 해 줍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난을 일으켰을 때입니다. 그렇게 압살롬의 난이 벌어진 사이 므비보셋은 모함을 받고 가지고 있던 모든 땅을 다시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압살롬의 난이 평정되고 다윗이 다시 돌아오게 되었을 때 므비보셋은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준 다윗에게 신의를 보여주었습니다. 므비보셋은 발도 씻지 않고, 수염도 깎지 않고, 옷도 빨아 입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바와 밭을 나누어 가지라는 다윗의 말에 시바에게 다 주어도 좋다고 답합니다.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므비보셋에게는 소유보다 신의가 더 중요했습니다. 무엇이 이것을 가능하게 했을까요? 그가 겪었던 고난이었습니다. 고난은 우리에게 고통만 주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은 모든 것을 분명하게 해 줍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짜 친구는 어려움을 당할 때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고난이 우리들을 직시하게 해 줍니다. 고난의 시간들을 통해 우리들은 비로소 분별의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삶의 진리에 접근하게 되고 삶의 지혜를 얻게 됩니다. 우리 삶에 찾아오는 소소한 고난과 고통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이 우리를 성장하게 하고 진리를 향해 나아가게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난이 기쁨이 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삶에 주는 유익을 기억하며 고난의 시간들을 잘 이겨 나가시기 바랍니다. 
 

2. 진정한 부끄러움을 알 때 삶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부끄러움은 증거입니다. 단순한 감정이 아닙니다. 자신의 결함과 결핍과 적절치 못함을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은 나를 돌아볼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시대 가운데 이와 같은 부끄러움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온통 자기 자신이 모든 것의 기준이 되어버린 세상을 살다 보니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내가 하면 맞고 다른 사람이 하면 틀렸다는 기준을 들이댑니다. 그러니 부끄러움을 찾아볼 수 있을까요? 자기반성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부끄러움의 감정을 가지고 자기반성을 할 수 있을까요?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 기준이 내가 되어버리면 자기반성과 부끄러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므비보셋은 기준이 분명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편에 서지 않고 그분의 뜻대로 살지 않는 것을 부끄러움으로 여겼습니다. 이것이 기준이었습니다. 예수님도 그러셨습니다. 예수님은 머리 둘 곳조차 없이 사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발가벗겨지셨습니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신 것에 만족하셨습니다. 하늘 아버지가 기준이셨습니다. 이 기준이 분명해질 때 우선순위가 정리될 것이고 분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삶에 평화가 임하게 될 것이고 그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부끄러움을 아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소식

1. 새로 나오신 분들을 환영합니다. 등록해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2.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99(求求)기도회”가 있습니다.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9시 하루 2번, 모든 성도들께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3월 주뜰아래기도회가 3월 1일(토) 새벽 5시 30분에 본당에서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4. 2024년 상반기 개강 안내입니다

  ▪ 2월 25일(화) : 성경공부

   - 김경주 목사 : 슬로 리딩으로 사도행전 읽기

   - 이경희 목사 : 볼품없는 인생에 깃든 하나님의 은혜-성경 속 조연들

  ▪ 2월 26일(수) : 수요구역 모임, 희성전도대

5. 청년들과 함께하는 몽골 단기선교팀을 모집합니다.

  ▪ 일시: 8월 15일(금) - 8월 21일(목), 6박 7일 (문의: 박준하 목사)

6. 2024 신앙다이어리를 기록하신 분들은 오늘까지 교회사무실로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성경 전권을 필사하신 분들도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7. 강단미화 : 오늘 강대상 꽃꽂이는 양원모 안수집사, 안명심 권사 가정에서 범사에 감사하며 헌납하셨습니다.

8. 임명 : 이음 부장 - 이정희 안수집사, 선교사 지원부 부장 - 윤완중 안수집사, 실버사역부 부장 – 추선옥 권사 

9. 모임 및 봉사

  ▪ 식당봉사담당 : 11-14구역   다음주 15-18구역

  ▪ 식당청소담당 : 4남선교회 

  ▪ 제4남선교회 : 12시 10분, 아동부실

  ▪ 제4여전도회 : 오후 1시, 고등부실

  ▪ 제5여전도회 : 오후 1시, 아동부실

  ▪ 이  음 : 2부 예배 후, 새신자실

10. 교우소식 

  ① 입원 : 김진숙 권사.

  ② 환우 : 정경일 집사, 박애숙 권사, 김경심 집사, 장인수 집사, 서상태 집사.

11. 온라인 헌금 계좌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한은행 140 – 009 – 299367 대한예수교장로회 희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