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1월 6일 설교요약 ▣
성경 : 요한복음 13:34-35
제목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작자 미상의 '사랑의 차 내리는 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1. 불평과 화는 뿌리를 잘라내고 잘게 다진다. 2 교만과 자존심은 속을 빼낸 후 깨끗이 씻어 말린다. 3. 짜증은 껍질을 벗기고 송송 썰어 넓은 마음으로 절여둔다. 4. 실망과 미움은 씨를 잘 빼낸 후 용서를 푼 물에 데친다. 5. 위의 모든 재료를 주전자에 담고 인내와 기도를 첨가하여 쓴맛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달인다. 6. 기쁨과 감사로 잘 젓고, 미소 몇 개를 예쁘게 띄운 후, 깨끗한 믿음의 잔에 부어서 따뜻할 때 마신다.”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1.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태원 사고를 경험하면서 우리 사회가 우울합니다. 삼풍백화점 사고를 경험한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태원에 왜 갔나요 하지 마세요. 우리 모두 갈 수 있는 도심속 거리에요. 그런데 왜 가냐니요. 당신들은 안 가요? 시내 안 나가요?” 그리고 그런 사고는 사람을 가려 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살아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요? 어제까지 함께 했던 이들이 그토록 살고 싶었던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요? 그 시간들을 미움과 다툼과 시기와 질투로 채우는 것은 우리 삶을 허무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 시간들을 사랑으로 채우셔야 합니다. 그 소중한 시간 더욱 아끼고 사랑하고 위해주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사랑을 따라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의 기준이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버려 제자들과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라 하십니다. 다른 이들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시는 헌신적인 사랑을 하라고 하십니다. 사랑은 감싸주는 겁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십시오. 하나같이 부족한 이들이었습니다. 어떤 제자는 어린 여종 앞에서도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어떤 제자는 홑이불을 벗어 던지고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어떤 제자는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사랑으로 사랑하라 하십니다. 그 주님의 사랑이 우리의 사랑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3. 교회는 따뜻해야 합니다. 
  교회는 온기가 있어야 합니다. 친절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합니다. 무례함도 전염되지만 친절도 전염된다고 합니다. 친절을 베풀고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친절을 보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이 친절이 누군가의 마음을 환하게 하고 가슴을 따뜻하게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친절하지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 친절하려면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야 친절을 베풀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온통 나에게 집중되어 있으니 친절을 베풀 수 없습니다.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친절의 습관을 키워야 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미소 그리고 작은 친절을 베푸는 것입니다. 그곳에 온기가 생깁니다. 가고 싶은 곳이 됩니다. 우리 교회가 누구나 오고 싶은 따뜻한 곳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