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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때를 지날 때 1
2020-09-13 10:30:00
관리자
조회수   315

▣ 2020년 9월 13일 설교요약 ▣
성경 : 창세기 39:1-10
제목 : 고난의 때를 지날 때 1

  

사람들은 누구나 다 형통한 삶을 원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형통한 삶을 원하는 것만큼이나 우리 삶에는 고난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원치 않는 고난의 시간들을 지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코로나 19는 우리 모두에게 고난의 시간임에 분명할 것입니다. 이처럼 원치 않는 고난의 시간들을 지날 때 우리는 과연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인지 요셉의 삶을 통해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람 가운데 요셉만큼이나 고난의 삶을 살았던 사람도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찾아온 엄청난 시련을 요셉은 잘 이겨냈습니다. 어떻게 그 시련을 이겨낸 것일까요?

1. 요셉은 자신이 처한 오늘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오늘 요셉의 상황을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낙심이라 할 것입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받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아버지의 사랑으로 채색옷을 입고 자랐습니다. 대놓고 더 사랑받는 자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형들의 시기로 인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던 것입니다. 신분이 달라졌습니다. 아버지의 사랑받는 아들에서 노예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삶의 권리가 없는 노예가 된 것입니다. 그는 팔렸습니다. 이제 자신의 목숨은 주인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전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때와 그의 삶은 180도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에게 낙심이 찾아왔을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고난입니다.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고난에 처한 요셉은 그럼에도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노예로서의 삶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자신이 처한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오늘 요셉이 보디발의 집의 가정총무가 되고 요셉에게 모든 것을 위탁한 것이 증거입니다. 요셉은 비록 낙심되었지만 오늘 자신이 처한 삶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노예로서 최선의 삶을 살았습니다.

2. 사람의 도리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고난이 찾아올 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삶의 모든 원칙도 함께 무너져 내린다는 것입니다. 고난으로 인해 삶의 무의미함을 느끼게 되면 그동안 자신이 지켜왔던 것들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 사람들의 삶인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술로 그 모든 것을 달래는 삶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삶을 놓아버리는 것입니다. 오늘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거부합니다. 유혹을 거부하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주인이 당신에 대해서는 금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 속에는 요셉을 여기까지 있도록 인정해 주고 도와준 주인에 대한 배신은 있을 수 없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신앙적인 것을 떠나서 인간적인 도리에 충실한 모습입니다. 종으로서의 모습에 충실한 자세입니다. 고난이 다가와 삶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에도 인간의 도리를 버려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적인 도리를 십자가에 던져버리는 성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인간적인 도리는 십자가에 던져버린 채 다 용서받았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경계해야하는 것이 많지만 뻔뻔함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다시 일어설 수 없습니다.

3. 하나님을 기억하였습니다.
  요셉은 사람의 도리 뿐 아니라 하나님을 기억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은 죄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죄가 되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고난 중에 찾아온 유혹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고난과 함께 찾아온 유혹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난 중에 하나님을 기억할 때 우리는 고난을 이겨나갈 힘을 얻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고난이 이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느 것이 좋은 것인지는 지나봐야 아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과하는 것은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반드시 지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고난이 어떤 축복을 가져다 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 어려움으로 나를 새롭게 하시고 복을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고난의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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